빗썸, 보안 인프라 투자 늘릴 계획
빗썸은 암호화폐 사기 피해방지 안내책자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를 서울 강남과 광화문, 부산, 대전 등 전국 4곳 고객센터와 빗썸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내책자에는 전자금융사기 5대 유형과 예방책이 담겼다.
빗썸은 “암호화폐 피해 방지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 중인 보안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국내 전자금융사기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개발 사용자의 보안의식 제고와 주의 환기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책자는 크게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해킹, 다단계와 유사수신 등의 5대 전자금융사기 유형 사례와 예방법, 피해 구제 방법으로 구성됐다. 이해가 쉽도록 만화와 텍스트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사칭 전화를 의심하고 ▲스마트폰과 개인PC에 최신버전의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OTP나 보안토큰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또 빗썸은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경찰(신고전화 112 또는 182), 금융감독원(민원상담 1332) 등에 피해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에서 PC 원격점검 서비스를 받거나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고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보안 의식을높이고 거래소의 보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공익성 보안 캠페인 '당신의 가치를 지키다'와 ‘세심(心)하면 안심’을 진행하며 해킹과 보이스피싱에 경각심을 높이는 영상광고 3편을 선보이는 등 보안의식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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