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의 중고차 매입 컨설턴트가 매물로 나온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의 중고차 매입 컨설턴트가 매물로 나온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4월 초면 전국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니 바야흐로 봄이다. 중고차 시장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타던 차를 언제 팔지 고민하고 있다면 올봄을 노려보자.

중고차 시장 기지개 활짝

중고차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 사고 유무, 연식과 등급, 주행 거리와 같이 차량 상태와 직결되는 조건뿐 아니라 신모델 출시, 물가나 유가 변화, 계절 등 외부 요인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봄은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이나 기업에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의 생애 첫차 구입이 시작되는 시기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 가격 부담이 적은 경차나 소형차를 선호한다. 또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통학용 차량으로 준중형 차량을 찾는 여성이 많다. 봄철 경차와 소형차, 준중형차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장에 따르면 이달 경차의 평균 낙찰률은 80%로, 65%를 기록한 지난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형차 역시 지난달 54%에서 이달 74%로 크게 올랐다. 준중형차의 낙찰률도 68%로, 지난달 60%보다 올랐다.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차종 시세가 상승하며, 평균 경매 낙찰률도 1월 58.2%, 2월 60.5%, 3월 65.2%를 기록 중이다.
[오토 오피니언] 중고차 시장에도 봄바람… 경차·소형차 '인기 짱'
편리한 중고차 매입 서비스 추천

중고차 인기가 치솟는 봄,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타던 차를 팔기로 결정했으나 매각 방법이 고민이라면 자동차 경매를 추천한다. 지인을 통한 직거래나 매매상을 통한 차량 매각이 번거롭고, 제값을 받는지도 잘 모르겠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매가 제격이다.

자동차 경매란 중고차 보유 고객이 차량을 내놓으면 경매장에서 경쟁 입찰을 통해 차를 파는 방법이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고차 도매업체에 판매한다. 국내에는 현대글로비스가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등 세 곳에서 운영하는 오토옥션과 AJ 셀카옥션(경기 안성), 롯데렌탈 오토옥션(경기 안성) 등이 있다.

자동차 경매의 최대 장점은 공정한 거래다. 현대글로비스는 1650여 개 중고차 매매업체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한다. 매매업체 수가 많다는 것은 경쟁을 통해 낙찰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의 평균 낙찰가격은 소비자 희망가보다 7~8%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일본 등 중고차 유통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이마저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과 같은 매입 서비스가 제격이다. 전화 한 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전문 컨설턴트의 차량 평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차량을 바로 매각할 수도 있고,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온라인 경매 서비스인 ‘오토벨 라이브’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최대 경매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토벨은 오는 4월20일까지 현대차 블루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한다. 내 차를 오토벨에서 평가받고, 홈페이지에 이용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인영 < 현대글로비스 연구원 lilly@glovi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