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기간 최대 2년 늘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연간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 신용등급 6~10등급 이하인 연간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만 대출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대출 심사 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도 적용받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우선 1%포인트 인하하고, 향후 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면 추가로 2%포인트를 낮춰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연 3.75~9.75% 수준으로 내렸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대출 기간도 최장 5년에서 최장 7년으로 확대해 기존보다는 채무상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예를 들어 연 4.75%로 원금 1000만원을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하면 매달 약 19만원을 갚아야 했지만, 7년으로 늘리면 상환금은 매달 약 14만원으로 5만원가량 줄어든다.
우대금리 항목도 ‘한부모 가정 0.3%포인트’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는 기초생활수급권자 0.3%포인트,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0.3%포인트, 다문화가정 0.2%포인트, 세 자녀 이상 0.2%포인트, 일용직 근로자 0.1%포인트 등이 있다. 최대로는 1%포인트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점포인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기존 33개에서 66개로 늘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 해소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