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할 3명의 우주인을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08'이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44분(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08 우주선을 실은 '소유스-FG' 로켓 운반체가 쏘아 올려졌다.

우주선은 이후 로켓 3단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ISS로의 비행을 시작했으며 약 이틀 뒤인 23일 저녁 10시 41분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올렉 아르테미예프, 미국 우주인 앤드루 포이스털, 리처드 아널드 등이 탑승했다.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을 ISS로 갖고 갔다.

러시아는 이후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선을 통해 이 공을 되가져와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월드컵 개막 경기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