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과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업체 랩지노믹스가 해외진출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2일 ‘유전자 테스트로 맞이할 의학 진단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 랩지노비스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은 24.3%늘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거는 두가지다. 암진단 패널인 ‘캔서스캔’ 매출이 늘 것이라는 게 첫번째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승규 연구원은 “캔서스캔을 활용해 정밀진단하면 항암제의 오남용과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며 “현재 선별급여대상이지만 본급여가 적용되면 매출 확대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된다는 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다. 정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스페인과 중국 등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해외 독립진단실험실(ICL) 설립이 늘면서 해외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