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힘입어 반등…코스닥 1% 강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대 올라 89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오른 2485.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56.80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을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 확대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1억원, 26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39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7% 강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KB금융 NAVER도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0.91% 오르면서 25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 POSCO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해 8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3포인트(1.07%) 오른 890.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876.61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75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메디톡스는 10.71% 급등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5.02%나 강세를 보였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로엔도 1~3%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0.28%) 내린 10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