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신공항 건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6조669억원

공항건설·공항운영·항공운송 등 직접효과 6조669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각각 17조 2636억원

김해신공항 건설의 직·간접효과는 9조172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9일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분석’ 연구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김해신공항 건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발표했다.

직접효과는 공항건설·공항운영·항공운송의 6조 669억원, 간접효과는 여객여행 지출액 3조1052억원으로 추정됐다.

직접효과에 따른 유발효과는 건설 기간에 발생하는 공항건설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이 각각 8조5094억 원, 2조8084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5만5842명으로 조사됐다. 공항운영의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연간 2868억원,1466억원,취업유발인원은 2291명이었다.항공운송의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은 각각 연간 2조 9392억원, 6009억원, 3860명으로 분석됐다.

유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 간접효과의 여객여행은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 각각 연간 5조 5282억원, 2조5492억원, 7만1475명으로 추정됐다.

이선영 부발연 연구위원은 “쇼핑(도소매), 음식, 숙박 등 1인당 평균 지출액이 큰 외국인 여객여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컸다”며 “외국인 여객여행은 관광산업과 함께 항공여객수요와 직결되면서 항공운송업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운송업과 연관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연구위원은 “항공운송업의 공급능력 증대를 기반으로 항공제조·정비, 도소매, 금융, 정보통신, 연구개발(R&D),과학기술 등 국내외 지역간,산업간 연계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다국적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성장을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자원 개발과 함께 쇼핑, 호텔, 레스토랑, 마이스 등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력이 큰 관광컨벤션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