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54·사진)가 내정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6일 정 상무를 신임 본부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 후보는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홍보팀장, 경영전략팀장, 코스닥시장부장 등을 거쳤다. 작년 11월부터 공석인 코스닥시장본부장 직무대행도 맡아 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 후보는 코스닥과 코넥스 부문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위원장에는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5일 내정됐다. 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이번부터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 선임하기로 했다. 이들 선임은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