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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관측에 "부엉이는 해 져야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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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추경에서 평화당 존재감 보여야…일자리창출 반대 명분없어"
    "트럼프 행정부, 개성공단·금강산 언급 말라고 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6일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부엉이는 해가 져야 먹잇감 사냥에 나선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부엉이가 날 때가 아니라 점심시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다는 여론이 97%인데, 나는 (여론조사상) 민주당 후보와 1대1로 붙어도 15% 차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부인을 언급하며 "밥도 먹여주고 운동도 시켜야 한다"고 말해 고민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도부가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에 반대했다"며 "(양당 의석을 더해) 딱 20명인데. 그걸 하면 광역단체장 선거에 아무도 못나간다"고 말했다.

    공동교섭단체를 꾸리면 의석수 유지를 위해 호남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진 의원을 광역단체장 후보로 차출할 수 없어 지방선거 대비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개헌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서 평화당이 존재감을 확실히 보일 수 있다"며 "이 두 가지를 전술적으로 잘하면 민주당과 청와대가 우리에게 코가 꿰인다.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예결위원이 평화당에 7명이 있고, 바른미래당에는 2명뿐"이라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추경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가시화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것에 대해 "최근 일련의 진행이 너무 잘돼서 기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잘 돼야 한다. 5월에도 눈이 온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제재와 연관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 나한테도 그러더라"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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