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29, 30회에서 태석(신성록 분)이 인호(박기웅 분)과 함께 동배(김동영 분)을 찌른 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래전 최자혜(박진희 분)의 집에 불을 질렀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시작되었다.
화면이 바뀌고, 독고영은 혼수상태에 빠진 동배를 찾아가서는 빨리 눈을 뜨라며 울먹였다. 그러다 그는 자혜와 마주한 자리에서 살해사건의 공모관계부터 정리한다면서 심문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자혜의 집에서 정수(오대환 분), 민영(조달환 분)이 함께 사용했던 복제폰을 찾아 그녀를 결국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나라(정은채 분)는 준희(윤종훈 분)를 향해 인호의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며 푸념하다가 자혜의 부탁으로 변호인이 되었다. 이로인해 법정에서 로마 숫자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자혜를 변호하던 그녀는 이후 납골당에서 소미의 인형을 발견하고는 결국 인해(이미소 분)가 자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깜짝 놀랐다.
특히,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자혜는 변호를 하지 않겠다는 나라를 향해 19년전 일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왜 악벤져스를 직접 죽이지 않았는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눈시울을 붉혀 남은 방송분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것이다.
이 같은 전개에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29회와 30회가 각각 시청률 14.6%(전국 13.0%)와 17.1%(전국 15.2%)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KBS2 ‘추리의 여왕2’의 5.7%(전국 5.6%), 그리고 MBC ‘하얀거탑-리마스터드’의 각각 2.4%(전국 2.8%)와 2.7%(전국 3.2%)도 제친 수치로, 최고시청률은 무려 19%까지 치솟았다.
한 관계자는 “‘리턴’ 이번 회에서는 독고영의 활약으로 자혜, 그리고 같이살인을 공모한 정수와 민영이 마침내 법정에 서게되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흥미진진해졌다”라며 “이후 방송분에서는 자혜가 왜 악벤져스를 직접 살해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게 될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최경미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이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는 장근석과 한예리 주연의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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