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경래 연구원은 "글로벌 체성분 분석기 업체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프리미엄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라며 "해당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현재 6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83개국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바디는 1996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들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고, 병원, 스포츠센터, 건강검진센터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국내 22%, 미국 21%, 중국 17%, 일본 13% 등으로 지역별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64.1%에서 2017년 78.0%로 13.9%포인트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진출 다각화로 올해 해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인구 노령화와 함께 비만 인구의 증가로 체성분 분석기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대형 피트니스 체인점을 고객사로 확보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아시아,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중으로 지역 다각화를 통한 올해 해외 매출액은 작년보다 25.7% 늘어난 9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인바디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345억원, 매출액은 22% 늘어난 114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