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 감독은 "온라인 중심으로 '여혐' 문화가 생기면서 이 이야기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8년에는 가족오락관처럼 남자 대 여자로 대결하는 구도가 되가고 있는 듯 하다. 상대적으로 약자가 되는 여자들에 대한 공감과 힐링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여혐' 문화 중 여성의 속물성에 대한 말이 많다. 그런 정점에 있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숫자녀 계숙자'는 막연히 30대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과 '노처녀' 소리에 질겁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속물이 되어가는 30대 여성들의 심정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옥수수에서 첫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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