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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언론 "트럼프, 동맹의 요구 거부… 무역전쟁 촉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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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멕시코 제외한 건 가장 가까운 동맹 우려 누그러뜨린 것"
    "보호무역 공약이행 움직임…주요 파트너가 보복하면 무역전쟁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서명을 강행한 데 대해 "동맹들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서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속한 공화당부터 해외(동맹국)까지 반대를 무릅썼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만 관세 대상에서 면제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그렸던 것보다는 더 유연한 계획을 내놓음으로써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에게 주는 영향을 누그러뜨리려 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15일 후에 발효하는 이 명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터키, 브라질 등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의 지도자는 미국산 제품과 다른 산업을 겨냥한 무역전쟁의 촉발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에 약속한 보호무역 어젠다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지금껏 가장 중요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주요 파트너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이번 계획은 앞서 지난주에 나온 초기 제안과는 많이 달라졌다"면서 동맹국들에 다소 안도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낸 면도 있다고 밝혔다.

    미 공영라디오 방송 NPR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행정명령 서명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는 보호무역 플랫폼을 주창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 중 가장 대담한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NPR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정책은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 많은 자유무역 옹호론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성향인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를 관세부과 대상국에 제외한 것에 대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폭스뉴스는 이번 조처가 국가 안보적 관점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백악관 관리의 언급을 전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심각한 경고를 결국 뿌리쳤다고 표현했다.

    또 그의 명령은 미국 내 산업계와 의회의 반대 목소리를 비켜간 것이라고 논평했다.

    LA타임스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무역제한과 같은 명령의 근거로 삼은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서명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서 다퉈질 여지가 있다면서 아울러 동맹국들로부터 보복 조처가 나오면 무역전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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