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나가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레이나는 전세 사기 피해 사연을 듣고 크게 공감했다. 레이나는 "보증보험을 들어놔서 돈은 전액 돌려받았지만, 전세 사기 법을 잡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나는 "상도동 정창동씨 그 돈으로 잘 살고 계세요?"라며 공개 저격을 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레이나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를 찾게 된 계기로 JTBC '싱어게인3' 출연을 꼽은 레이나는 "아직까지 내가 노래에 미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전까지는 (새 앨범 발매에) 자신이 없었는데 의지를 다지게 됐다"라고 밝혔다.레이나는 신곡 '사랑의 다른 말'에 대해 "다시 손을 내밀어주고 안아주길 기다리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레이나는 "내 얘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는데, 본인과 노래 주인공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설명하며 "난 미련이 없는 상여자 스타일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안녕하면 끝"이라고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이 둘로 쪼개졌다.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선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종로에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15일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오후 2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5000명이 모였다.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 세종대로 전 차로가 통제됐고,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복귀', '국회 해산'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탄핵 각하 8대0",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사회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편지를 받았다며 대독했다. 김 전 장관은 편지에서 "악의 무리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혀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하자"고 주장했다.일부 지지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오후 1시40분께 한 남성이 한 전 대표의 책을 늘어놓아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욕설 속에 밀치며 충돌했다. 대국본과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후 헌재 인근에서도 집회를 연다.보수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500명이 찬송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들로부터 막아야 한다", "탄핵 무효" 등을 외쳤다.반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종로구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 2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세력 완전히 제압하자" 등
월세를 내고 건물주로부터 용돈을 받은 세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15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집주인은 A씨에게 현금 20만 원과 함께 "사장님, 2월달 눈 때문에 쉬는 날 많으시던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두고 갔다.A씨는 "살다 살다 건물주 용돈은 처음이다. 오늘 월세 입금했는데 우리 베트남 직원이 누가 돈 주고 갔다고 하길래 현금결제 기사가 주고 갔거니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설에도 월세 늦지 않게 잘 낸다고 곶감 주시던데. 대단하다"라며 고마워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작년에 건물주가 용돈 주셨다. 우리도 베푸는 사람이 되자", "멋있다", "따뜻하다", "나도 그런 건물주가 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