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신작 출시가 이달 '피싱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가시화되면서 이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질적, 양적으로 우월한 상반기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기대작은 2분기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의 흥행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오는 4~5월 출시가 유력한 '해리포터'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넷마블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9.2% 줄어든 55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월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4~5개의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신작 출시의 온기가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가도 최근 3개월 간 21% 하락해 충분히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하기 좋은 시점인 만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