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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전쟁 위기에… 원자재·환율·증시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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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풍 맞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

    알루미늄·열연코일 값 급등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 지속
    EU 철강대국 독일 증시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관련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부과 대상 국가의 통화가치는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미국 중서부산 알루미늄의 현물 인도 프리미엄은 3년래 최고치인 파운드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 이후 17% 급등했다. 2015년 4월 이후로는 60% 올랐다.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알루미늄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더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루미늄은 음료수캔 같은 소비재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1일 쇼트톤(907㎏)당 750달러(약 8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미국산 열연코일 가격이 8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이들 금속가격이 오를 것을 노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 캐나다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철강은 전체 수출 물량의 90%를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캐나다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캐나다달러는 이날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달러당 0.7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초 0.81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발(發) 무역전쟁 위기감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향방을 갈랐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1일 급락했지만 이튿날부터 강한 반등세를 탔다. 반면 독일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지수는 이날 12,090.87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6.4%, 올해 최고점이던 13,559.60(1월22일)에 비해 10% 넘게 떨어졌다. 독일은 유럽연합(EU) 내 최대 철강 생산국이어서 미국의 관세 부과 시 피해가 예상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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