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페넷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2016년 약 8조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세계 8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삼페넷 출시로 항암제 제품군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삼페넷, '슈펙트', '루피어데포'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루피어데포를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육성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삼페넷을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진에게 제품을 설명할 때 4단계에 걸쳐 처방 근거와 당위성을 설명하는 대웅제약의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을 토대로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삼페넷 출시로 의료진의 제품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점과 삼페넷 보험약가가 오리지널 제품 대비 29.5% 저렴해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가건강보험재정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대웅제약이 삼페넷을 도입하는 것은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제품과 대웅제약만의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 및 강력한 영업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