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의 배경은 연말 성과급 지급 및 보수적 회계 처리에 따른 충당금 설정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매년 4분기 반복된 비용 이슈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악화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증익 구간에 들어설 전망이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815억원과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와 7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외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수혜도 입을 것"이라며 "현 수준에서 원·달러 가치의 급격한 하락만 없다면 부정적 외환효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증익 사이클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