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경찰 발표에 발끈...억울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용화 측 "경찰 수사결과에 왜곡된 부분 있다" 반박…5일 입대(종합)가수 정용화, 입영 연기하려 대학원 부정입학…기소의견 송치`개별 면접` 없었던 것으로 확인…면접 안 보고도 평가점수 1위정용화 측이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강도높게 반발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왜곡했다는 것이다.가수 정용화(29) 씨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은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지만 정용화 측은 여전히 경찰 수사에 대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정용화 측이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거 정용화 측의 주장이다. 정용화는 이런 논란 속에서 5일 입대한다.이에 따라 정용화 측이 경찰 측 주장에 대해 최후 저항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군 입대에 따라 국민의 뇌리에서 정용화 입시 비리가 잊혀지게 될 것이고, 군 전역 후 다시 활동을 하면 된다는 계산법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경희대 이 모 교수와 정용화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고 경희대와 교육부에 수사 결과를 공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경찰은 또 정용화 씨와 함께 부정 입학한 혐의를 받는 가수 조규만(49) 씨, 사업가 김 모(53) 씨, 입시 브로커 역할을 한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과 정씨의 매니저도 업무방해 혐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정용화 씨와 김씨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 조씨는 같은 학과 석사과정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사위원장이었던 이 교수는 `면접 고사에 결시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평가 원칙을 무시하고 정용화 씨 등에게 면접 점수를 주고 다른 면접위원들에게도 점수를 주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교수는 미리 응시생들의 석차를 정해 작성해 둔 면접 평가표를 면접위원을 맡은 다른 교수들에게 전달했고, 면접위원들은 교수의 재임용·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학과장인 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그 결과 정용화 씨와 김씨는 총 300점 만점에 270∼28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1·2위로 합격했다.경찰은 경희대 대외협력부처장이 정용화 씨의 매니저와 조씨로부터 입시 청탁을 받았고, 이를 이 교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가 김씨는 직접 친분이 있던 이 교수에게 입학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정용화 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개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경찰은 또 정용화 씨가 입대를 한 달 앞둔 2016년 8월 26일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직후에 경희대 대학원에 지원한 것에 비춰볼 때 입영 연기를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가수로서 음악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고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경찰은 이 교수나 경희대 측이 정용화 씨를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경찰에서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키면 학교 홍보와 발전에 보탬이 될 것 같아서 도움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용화 소속사는 즉각 반박했다.정용화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법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을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정용화는 이날부터 3일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정용화 소속사는 지난달 7일 공연계획을 밝혔으며, 이날 경찰 발표와 무관하게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행될 콘서트가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용화는 오는 5일 강원도 화천 육군 제15 보병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정용화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