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전세계 최고 SPA브랜드 유니클로 보유기업,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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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경은 / 앵커출연> 전래훈 / KB증권 대치지점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유용한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지난 번에 이어 오늘 소개해주실 곳도 일본기업이라고요?- 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일본기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류 브랜드 중에 하나인 일본의 유니클로를 보유한 회사 패스트리테일링입니다. 유니클로는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 H&M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제조유통일괄형(SPA) 기업으로 유명합니다.Q. 패스트리테일링은 생소하지만, 브랜드를 들으니 친근해지는데요. 그렇다면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네, 최근 일본 엔화는 변동성이 생기긴 하였으나, 일본 대형 수출주 위주의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아베 신조 총리가 재집권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으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물경기가 살아나는 등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이 끝나가는 신호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던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우, 자사 브랜드인 유니클로로 현재 일본 831개, 중국?한국 등 해외는 1,08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최근까지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초대형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실 ‘유니클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이 입었다는 대표 히트상품인 ‘히트텍’일텐데요.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트텍 판매량이 곧 10억장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고, 그 외에도 겨울철 동반 히트상품인 후리스와 라이트패딩도 매년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Q.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유니클로, 최근에는 첨단 소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던데 어떤 의미인지?- 네, 최근 일본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첨단 소재 혁신을 통해 포스트 패스트 패션 시대를 열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내년부터 내수보다 해외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유니클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동을 뉴욕에서 열린 대규모 박람회에서 첨단 소재 기술 공개를 통해 시작했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유니클로와 일본의 합성섬유 기업 도레이산업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패브릭 기술을 개발해 왔는데,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니클로의 ‘후리스`가 바로 이 두회사의 합작품입니다. 유니클로를 널리 알린 간판 상품이죠. 이 제품은 좋은 품질에도 1,900엔(약 1만9,00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1998년 200만장, 1999년 850만장, 2000년 2,600만장이 팔리면서 ‘유니클로’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어 2002년에는 1만벌이 넘는 샘플을 만들고 찢기를 반복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발열하는 원리를 적용한 발열기능 내의 ‘히트텍’을 선보였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히트텍은 올해 전세계 10억장 판매가 예상되고 있어서, 단순히 옷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소재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Q. 현재도 해외 진출을 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중국에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근거있는 얘기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중국에 공격적인 진출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개점을 확대해 중국 내 매장 수를 1,000개로,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매장은 약 840개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중국이 유니클로의 본거지인 일본보다 매장 수가 훨씬 많아지게 되는 셈인데요. 패스트리테일링은 단기간에 매장을 확대하고자 점장 후보를 빠르게 육성하는 구조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사업 강화를 연매출 3조 엔(약 31조 원) 달성을 위한 전략 중에 하나이구요, 이미 동사의 CEO는 일본 내 내수 매출보다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 해외매출이 절반을 넘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7년 12월 기준으로 중국 약 120개 도시에서 5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전에는 중국 내 새 매장을 연간 100개씩 확대했지만 앞으로 2~3년간은 현재보다 50% 정도 출점 속도를 끌어올려 오는 2020년에는 1,000개 매장을 중국에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일본 매장 수는 오랜 기간 840개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수년 안에 해외 매출이 일본을 제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50%인 해외매출이 향후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의류시장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이며,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0조 엔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도 연간 10%의 성장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Q. 그렇다면 지난 분기 실적은 어땠는지 체크 부탁드립니다.- 2018 1분기(2017년 9~11월) 매출액은6,170억엔(+16.7%yoy), 영업이익은1,139억엔(+28.6%yoy), 순이익은 785억엔(+12.7%yoy) 기록 각각 컨센서스를 6.6%, 15.4%, 24.0% 상회했습니다. 일본내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낸 동시에 해외 사업의 고성장세를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외 유니클로 사업 매출은 전년비 31% 증가한 2,582억엔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비 5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중화권 등에서 동계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동남아, 오세아니아에서는 하계의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적자가 이어지던 미국 사업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며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유럽은 2017년 9월 처음 진출한 ZARA의 나라인 스페인에서도 큰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유니클로사업은 매출액 2,570억엔(+7.6%yoy), 영업익 541억엔(+18.6%yoy)을기록.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기존 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하며 회복세 확인. 11월 실시한 ‘유니클로감사제’와 전자상거래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전자상거래는 일본 시장 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 주고, 작년 11월 ‘유니클로감사제’때는 일시적으로 구매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답니다. 현재 전자상거래비중은 7%인데, 향후 30%까지 늘릴 계획이며 일본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주가 흐름과 함께 투자포인트 정리 부탁드립니다.- 네, 동사는 일본엔화로 투자하게 되고, 현재 한 주에 우리나라 원화로 약 43만원 수준인데, 100주 거래단위로 최소거래금액은 약 4300만원입니다. 패스트리테일링에 대해서 다시 정리를 해드리면 첫째,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벗어나는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환율 및 정치가 안정화되면서 일본 수출주들에 관심가질만 하며, 둘째, 중국 시장 성공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특히 해외 기업들이 최근 가장 눈독을 들이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시작한 점. 셋째는 일본 최고의 섬유 제조업체 도레이, 일본 최고의 정보기술(IT) 강자 소프트뱅크 등과 기술, 제품혁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올겨울도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라이트패딩, 히트텍 등 계절적 수혜로 실적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정체기를 겪었던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 특히 우호적인 경제 환경 변화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수출 및 유통 대표 종목인 패스트리테일링에 관심 가져보시기 바랍니다.-----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