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올해 연말 S&P 500 목표 지수를 5,600으로 상향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수익 성장을 보이고 경기 침체 위험도 감소됐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올해 S&P500의 목표 지수를 종전 5,400에서 5,600포인트로 올렸다. UBS의 전략가 조너선 걸럽의 이 같은 목표 지수는 BMO 가 제시한 것과 공동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골럽 전략가는 올해초에는 S&P500 목표치를 4,850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예상보다 탄력적인 미국 경제를 반영해 2월에 5,400으로 올렸고 이 날 5,600으로 다시 올렸다. 5,600은 금요일 종가 대비 5.6% 더 오른 수치다. UBS는 올 1분기 기업 이익 성장률이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S&P 500 기업 전체가 실적을 보고하면 이익 성장률이 10.6%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럽 전략가는 2분기 수익 추정치 역시 매우 견고하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모두 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략가는 이 날 메모에서 “경제 전문가 및 경제조사, 시카고연준의 금융상황 지수 등 여러 주요 지표에서 경기 침체/테일 위험이 감소했다”고 썼다. 전략가는 2024년 S&P EPS 추정치를 240달러에서 245달러로, 2025년 추정치를 255달러에서 260달러로 올렸다. 월가 전략가들은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과 탄탄한 경제에 힘입어 2024년의 예상밖 상승세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CNBC 프로 스트래티직 서베이에서 추적한 시장 예측자 가운데 S&P 500이 올해 11% 상승한 현재 수준인 5,300 수준을 목표치로 예상한 전략가는 단 한명도 없다. 그러나 최근 월가 전략가들이 목표 지수를 상향하
게임스톱(GME)이 주식 매각을 통해 10억달러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23% 급등했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지난 금요일 늦게 주식 4,500만주를 매각해 약 9억 3,300만달러(1조 2,7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게임스톱은 2021년 소셜 미디어 레딧을 중심으로 게임스톱 랠리를 주도했던 영향력있는 개인투자자 ‘포효하는 야옹이’ 계정 운영자인 키스 길이 소셜 미디어에 복귀한 후 밈주식 랠리가 재개됐다. 또 다른 밈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도 이 날 개장전에 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인간'인 줄 알았는데, '인간'이 아니었다.'10억 인플루언서' 로지, 롯데홈쇼핑과 SSG닷컴 쇼호스트인 루시와 와이티 등 버추얼 모델이 수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아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AI 모델을 제공하는 업체들까지 나타났다. 실제 모델을 섭외할 때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 제작이 가능하고, 업체 맞춤형 이미지를 제작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AI란 딥러닝 기술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의 방대한 패턴을 학습한 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AI 모델 역시 AI가 실제 광고 모델의 이미지에서 학습한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가상 인물이다. 최근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교해졌다는 평이다.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인 크몽에 등록된 'AI 모델 제작 업체'는 개인과 사업자를 포함해 총 220여개에 달한다. 이들은 고객이 원하는 조건과 상품에 맞춰 실제 사람과 똑같은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패션, 화장품, 전자기기 등 전혀 다른 업종도 소화할 수 있다.지난해 8월부터 사업자 등록을 내고 본격적으로 AI 모델 제작업체를 운영 중인 30대 박모씨는 "AI 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고객의 요청 사항이 어떤 것이든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예 처음부터 제품 내용만 전달받고 모델 이미지를 만들거나, 옷만 입힌 마네킹 사진을 바탕으로 AI 이미지를 덧씌우기도 한다"며 "한 번은 실제 모델로 찍은 이미지 사진을 가져와 제품 컨셉에 맞게 얼굴을 다른 인종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