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코스닥 상장사 바디텍메드의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이 회사의 종가는 1만9800원이었다.

199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와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15년 9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소형 플랫폼 기반 진단기기군인 ichroma 시리즈, 전자동 진단기기군인 AFIAS 시리즈, 호흡기 감염 진단기기 TRIAS 등 진단기기와 50여 종의 진단 시약이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기존 유통채널과 법인설립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동물용 진단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등에 주목했다. 이 팀장은 “바디텍메드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05억원, 109억원으로 전년 대바 15.0%, 270.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미국 회사 인수를 통한 현지 거점 확보가 실적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애니벳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물 진단시장에 진출한 것도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