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월호 보고시각 조작' 의혹 '꼿꼿장수' 김장수 26일 소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찰, 구속영장 청구 방안도 검토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발생 보고 시간을 바꿨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6일 오전 9시30분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등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바뀌었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변경됐다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세월호 사고가 터진 당일 최초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호)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보)’에 나온 보고 시간을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30분에서 같은 날 오전 10시로 수정한 문제다. 또 참사 이후 대통령 훈령 318호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위기 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라는 내용이 임의로 삭제된 의혹에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조사한 뒤 내용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지금이다" 은행 달려간 강남 주민들…100달러 지폐 동났다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넘게 폭락하며 1,440원대로 내려앉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몰리며 서울 강남의 한 은행 지점에서 달러 지폐가 동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2. 2

      내일 기온 곤두박질…서울시 '수도계랑기 동파 경계' 발령

      서울시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6일 최저 기온이...

    3. 3

      쿠팡 유출 한달 만에 용의자 특정…범행 윤곽 드러날까

      쿠팡이 25일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를 특정하고 장비를 회수했다고 밝히면서 사태 범행 전후의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쿠팡이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밝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