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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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올림픽부터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60점을 얻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올림픽에서 통산 5번째 메달을 추가하게 됐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도전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그는 “스케이트를 벗는 날까지 빙상 위에서 뜨거운 선수로 남겠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참가하는 데만 의의를 두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인터뷰 말미에 1년전 결혼한 아내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그동안 묵묵히 서포트(성원)해줘 고맙고 모든 게 아내 덕분이다”며 “(우리함께) 여행가자”고 활짝 웃었다. 이승훈 결혼 후 훈련 및 경기일정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