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유대가 된다. 깊게 생활을 파고들어 하나의 색채가 되는가 하면, 어떤 장면에 늘 따라다닌다. 역사가 담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LOVE YOUR LIFE, JOHN TV>. 크리스천 문화 산책. 설 연휴를 떠올리면 그려지는 풍경은 한 지붕 아래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이다. 크리에이터 존(본명, 김성훈)도 이번 명절은 부모님과 함께였다. 방송 중인 존의 등 뒤로 방문을 빼꼼 열었다 닫는 어머니의 모습, 익숙한 가족의 풍경. 존은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에 삽입된 찬송가를 들려줬다.20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사랑받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예선 선장 출신의 작사가 존 뉴턴이 지난날의 죄를 뉘우치며 쓴 이 찬송가는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2006)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18세기 영국 사회를 개혁한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의 실화를 그렸다. 올곧은 종교적 신념과 지키기 위해 윌버포스는 1789년 노예무역 폐지법안을 처음 의회에 제출하며 노예제도로 수익을 챙기는 기득권 세력과 수십 년을 투쟁했다. 크리에이터 존이 소개한 곡은 크리스 탐린이 편곡한 `어메이징 그레이스`였는데, 원곡과는 조금 다른 가사 구절 `나를 옭아매던 결박은 풀어졌다 (my chains are gone)`가 마음에 파도를 일깨우는 정점이다. 인간성을 회복시키는데 평생을 보냈던 윌리엄 윌버포스의 인류애가 묻어나는 곡. 마침내 노예무역금지법이 통과된 1807년의 영국을 떠올리기에 모자람이 없다. 마음이 적적할 때. 오늘도 이 채널에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지.※ <LOVE YOUR LIFE, JOHN TV>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비텐플러스(TV10plus)` 앱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방송.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TV텐+ 권영림PD yrgwo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