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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김하늘 '요정 연기'… 연아가 뿌린 씨앗 싹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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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피겨 미래 열어가는 '연아 키즈들'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최다빈, 67.77점 또 최고점
    8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15세 최연소' 김하늘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 선전
    최다빈(가운데)과 코치진이 21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확인한 뒤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다빈(가운데)과 코치진이 21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확인한 뒤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다빈, 김하늘.’

    앞으로 자주 볼 두 은반 요정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뿌린 씨앗이 어느 새 조금씩 싹을 틔우며 ‘연아 키즈’ 시대를 열어갈 참이다.

    21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최다빈(17)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쇼트프로그램 ‘톱10’에 진입했다.

    생애 첫 올림픽서 ‘톱10’

    최다빈은 이날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단체전(팀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5.73점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최다빈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임에도 침착한 연기를 펼쳐 여자 싱글 30명 가운데 8위를 차지하며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본선)에 진출했다.

    김하늘
    김하늘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최다빈은 이날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애절한 표정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어머니를 여읜 그는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올림픽을 바치겠다”고 말해왔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등 공식 점프 3개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다빈은 마지막 동작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관중 환호에 답하고는 곧바로 눈물을 쏟아냈다. 최다빈은 “평창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만족스러운 연기를 해 눈물이 났다”며 “나 자신을 믿고 침착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5세 김하늘 “너무 긴장돼 다리가 후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출전자인 김하늘(15)도 54.33점으로 21위를 기록하며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에 당당히 진출했다. 김하늘은 연기를 마친 뒤 “워낙 큰 무대이다 보니 다리가 너무 떨려서 점프를 제대로 못했다. 남은 하루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집안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여자 피겨 세계 랭킹 1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7·OAR)와 랭킹 5위 알리나 자기토바(15·OAR)의 맞대결은 자기토바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피겨 싱글 최연소 출전자인 자기토바(15)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이날 최고점인 82.92점을 받았다. 메드베데바가 깨뜨린 세계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세계 신기록이다. 자기토바는 점프 과제 3개를 모두 후반부에 성공시켜 수행점수를 챙겼다. 먼저 연기한 메드베데바 역시 고난도 연기로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81.61점을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한솥밥을 먹는 후배에게 1위 자리는 물론 세계 신기록까지 넘겨줬다. 여자 싱글 최종 메달 색깔은 23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로 결정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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