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이후 최대 실적 달성
셀바스헬스케어가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약 67억원 적자에서 1억5000여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매출액의 60%가 넘는 약 18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와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을 시장에 내놨다. 세계 최초로 구글 GMS 디바이스 인증을 받은 한소네5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국 맹학교 42개 중 29개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아큐닉 BC380도 98%의 높은 정확도와 원격 지원 프로그램 등 강화한 소프트웨어 기능에 힙입어 미국·유럽·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매출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의 나머지 13곳의 맹학교가 한소네5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무환경에 특화한 신제품을 선보여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있다. 아큐닉 BC380은 미국·중국·호주 등 해외 대형 피트니스 프랜차이즈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병탁 셀바스헬스케어 대표는 "대전 신사옥의 생산라인 재정비가 완료되고 신제품 개발 투자가 마무리돼 올해 이익률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