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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날씨 : 가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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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내륙 지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최저 영하 10~영상 2도, 낮 최고 영상 3~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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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할아버지는 인간쓰레기"...'유명 천재' 손녀가 고백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제 할아버지는 흡혈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여성들을 복종시키고, 길들이고, 매혹하고, 짓밟고, 버리면서 에너지를 얻었으니까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손녀 마리나 피카소는 2001년 회고록을 출판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아무리 그래도 할아버지한테 말버릇이 너무 심하다 싶지요. 하지만 그렇게 말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피카소가 만난 수많은 여성 중 대부분은 불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두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두 명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으로 서른 살에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었습니다. 피카소 아들(마리나의 아버지)의 운명도 기구하기는 마찬가지. 평생 피카소에게 모욕적인 대우를 받으며 운전기사이자 하인처럼 살았고, 피카소가 죽은 뒤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생전 피카소의 인성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는 게 대부분 주변 사람들의 일관된 진술입니다.반면 현대미술 작가로서의 파블로 피카소는 미술계에서 신(神)과 같은 대접을 받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도 이유는 있습니다. 보통 화가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살며 한 사람 몫의 화풍을 갈고 닦습니다. 피카소는 열 사람 몫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노력하는 천재였던 그는, 하나의 화풍을 발명한 뒤 스스로 부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큐비즘(입체주의)은 현대미술의 역사 자체를 바꿔 놨습니다.그렇게 92세에 숨을 거둘 때까지 피카소는 수만 점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열정과 에너지 덕분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에너지의 연료가 자기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었다는 것입니다. 천재지변과도 같은 남자 피카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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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행갈래요" 역대급이라는데…한숨 늘어난 곳이 [트래블톡]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공항으로 분산할 경우 향후 5년간 최대 3조2000억원 규모의 지역 관광 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행·관광 산업 전문 민간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 시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비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 비율은 16.7%에 불과했다. 인천·김포 등 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은 약 72%에 달해 외래 관광객 유입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구조가 지역 관광지의 '언더투어리즘'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언더투어리즘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정반대 상황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걸 의미한다. 문제는 방한 관광 수요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입국 관문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관광지로의 방문 확산이 제한된다는 점이다.야놀자리서치는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설악산, 동해안 등 주변 연계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중단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양양공항은 연간 3만7000편의 항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지만, 최근까지 정기 국제선이 운항하지 않는 등 활용도가 낮아 '유령공항' 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양양공항에 주 3회 운항하는 단일 외항사 노선이 개설될 경우 연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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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2030 푹 빠진 취미 정체 [트렌드+]

      13일 정오 서울 서대문구의 뜨개 전문점 '바늘이야기'로 들어서자 수십 가지 색상의 실타래로 가득 채워진 벽면이 시선을 끌었다.1층 매장에서는 손님들이 뜨개 용품과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었고, 2층 카페 공간에서는 십여 명의 사람이 커피를 마시며 각자 실타래를 풀어 뜨개질과 수다를 즐기고 있었다.이날 친구와 카페를 방문한 박모(22) 씨는 "뜨개질을 하면 무언가에 깊이 집중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며 "주변 사람들도 다들 뜨개질을 하고 있어 친구와 놀며 뜨개질하기 좋아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성동구의 또 다른 가게인 '쎄비하우스'의 풍경도 비슷했다. 40여 년 역사의 필립섬유를 모태로 한 이곳은 전통적인 뜨개방의 이미지를 탈피해 현대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매장 곳곳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니트와 가방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품을 구매한 뒤엔 이를 직접 만들어보려 라운지로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가대표부터 아이돌까지… 2030 사로잡은 '디지털 디톡스'과거 할머니의 전유물이나 겨울철 부업으로 여겨졌던 뜨개질이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힙'한 취미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중독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젊은 세대가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는 아날로그적 휴식에서 위안을 찾기 시작한 결과다.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뜨개 카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05% 폭증했다. 이용 층의 절반 이상이 20대(27%)와 30대(33%)로 젊은 층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뜨개질은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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