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글로벌 호재’ 반등세...4만 달러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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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두 달 째 내리 하락하던 가상화폐가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해외 금융권에서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해 말 고점 기준 70% 가량 떨어졌던 가상화폐(암호화폐)가 하루 5% 안팎의 조용한 반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1200만 원 대까지 회복하며 연중 최저점의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 미국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추세가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비트코인기금회(Bitcoin Foundation) 측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기된 규제 신중론과 함께 해외 금융권에서 가상화폐를 받아들이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박녹선 / NH투자증권 가상화폐 연구원“우려로 작용했던 테더(tether) 이슈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고요. 이후로도 많은 긍정적인 뉴스들이 암호화폐 가격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중소형 은행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있었고요.”실제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미국 JP모건은 최근 가상화폐가 주식과 채권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유럽에선 스위스의 본토벨(Vontobel) 은행과 팔콘뱅크(Falcon Bank), 독일의 피도르 은행(Fidor Bank) 등 중소형 은행들이 가상화폐 투자와 ICO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캐나다에서는 증권거래소(CSE)가 주축이 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증권 청산과 결산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지만 국내 금융사들은 당국 눈치를 보느라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보류하거나 진행하더라도 쉬쉬하기 급급한 상황입니다.<인터뷰> 은행권 고위관계자“저희는 안했죠. 이슈가 있는 것 같아서. 우리는 하지 말자해서 중단했고 안했어요.”미래 금융산업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리나라 금융사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당당하게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