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가상화폐 대책` 담당 간부 정기준, 자다가 별세정기준, 가상화폐 대책 실무 총괄…"업무 스트레스 컸다"정기준, 서울 자택에서 잠 자다 별세...이미 심정지 상태정기준 실장, 청와대 국민청원 잇따르자 스트레스 많이 받은 듯정기준 별세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작년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도맡아온 국무조정실 정기준(53) 경제조정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별세한 것.정기준 별세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의 핫뉴스로 떠올랐으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기준 실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현재 정기준 실장의 정확한 별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정기준 실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분위기다.특히 정기준 실장이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입을 모은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던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무조정실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했고, 이후 거의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하면서 범정부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기준 실장은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담당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특히 ▲작년 12월 13일 `가상화폐 정부 긴급대책`이 관세청 공무원 등을 통해 사전 유출된 사건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의 가상화폐 거래 사건 ▲올해 1월 15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 유출 사건 등으로 정기준 실장은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기준 실장은 특히 지난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지라는 `폭탄 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등 혼선을 겪자 지난달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직접 발표한 바 있는데 이 때문에 정기준 실장이 이 시점에 업무 스트레스에 힘들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사망한 정기준 실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 주 OECD대표부 경제공사,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작년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보임됐다.정기준 실장 별세 사건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했기에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정기준 별세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