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직원들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설연휴를 앞두고 월 급여의 250~3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의 20%를 직원들에게 되돌려주는 이익공유 차원이다.

성과급 재원의 절반은 대표부터 사원까지 똑같은 액수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일반 사원은 성과급 비율을 350%로 높게 책정하고 대리급은 300%로 조정하는 ‘하후상박’ 형식으로 분배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예림당 인수 이후 4년째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이익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