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창의투자재단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굿스타터' 3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재단은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창업 지원 재단법인이다. 굿스타터로 선발된 스타트업에 5000만원씩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하고, 우수 팀을 따로 선별해 사무공간도 지원하기로 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한경DB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한경DB
모집 분야는 총 세 개로 창의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창의 비즈 스타트업’,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술 스타트업’, 사회적 문제 해결이 목표인 ‘사회공헌 스타트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설립 3년 이내 법인이거나 법인 설립 예정인 창업팀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외부 투자를 1억원 이상 받지 않았고, 대표 나이가 만 39세 이하여야 한다.

오는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방문 평가, 발표 등을 통해 오는 4월 초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지원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두 차례씩 굿스타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개 팀이 선발돼 자금을 지원받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