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1.95달러) 급락한 59.20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올해 들어 6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3.43%(2.22달러) 하락한 6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커진 가운데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에 이어 이날 미국이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가 증가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0.39% 내린 1,313.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엿새째 하락…WTI 60달러 붕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