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8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6% 늘어난 2조5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송림푸드의 소스 매출과 자회사 프레시원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었다. 단체급식 부문도 연간 수주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베트남 내수 유통 확대와 중국 내 유가공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외식 경기 회복세가 더뎠지만 지역밀착형 조직 개편을 통해 식자재 유통 영업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송림푸드 제3공장과 베트남 물류센터 등의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