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연많은 美쇼트트랙, 첫 아프리카계 선수와 한국 교포선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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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성격으로 유명한 흑인 쇼트트랙 선수 마메 바이니 "경기에선 진지할 것"
한국 교포 선수 토머스 홍 "평창올림픽, 그 어느 대회보다 의미 깊어"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마메 바이니(18)와 토머스 홍(20·한국명 홍인석)은 독특한 사연을 갖고 있다.
바이니는 아프리카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선발됐다.
토머스 홍은 모국인 한국에서 첫 올림픽 무대 출전을 앞두고 있다.
7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두 선수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바이니는 아프리카 선수로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말에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특히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올림픽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았는데, 아버지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니는 흥이 넘치는 선수로 유명하다.
항상 웃음 짓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한다.
유쾌한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는 "평소엔 항상 웃지만, 경기장에선 다를 것"이라며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껄껄 웃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난 바이니는 6살 때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다 코치의 권유로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그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스케이트를 탔는데, 주변 사람들이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라며 "어린 마음에 칭찬을 계속 듣고 싶어 스케이트를 계속 탔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바이니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윤미 코치가 개인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미국 매체들은 토머스 홍에게도 여러 질문을 던졌다.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가는 소감을 가장 먼저 물었다.
토머스 홍은 "어렸을 때 살았던 한국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훈련을 하며 적응을 마쳤다"고 말했다.
토머스 홍의 어머니가 1997년 7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았다가 산통을 느껴 인근 경기장에서 그를 낳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연합뉴스
한국 교포 선수 토머스 홍 "평창올림픽, 그 어느 대회보다 의미 깊어"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마메 바이니(18)와 토머스 홍(20·한국명 홍인석)은 독특한 사연을 갖고 있다.
바이니는 아프리카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선발됐다.
토머스 홍은 모국인 한국에서 첫 올림픽 무대 출전을 앞두고 있다.
7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두 선수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바이니는 아프리카 선수로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말에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특히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올림픽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았는데, 아버지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니는 흥이 넘치는 선수로 유명하다.
항상 웃음 짓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한다.
유쾌한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는 "평소엔 항상 웃지만, 경기장에선 다를 것"이라며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껄껄 웃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난 바이니는 6살 때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다 코치의 권유로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그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스케이트를 탔는데, 주변 사람들이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라며 "어린 마음에 칭찬을 계속 듣고 싶어 스케이트를 계속 탔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바이니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윤미 코치가 개인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미국 매체들은 토머스 홍에게도 여러 질문을 던졌다.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가는 소감을 가장 먼저 물었다.
토머스 홍은 "어렸을 때 살았던 한국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훈련을 하며 적응을 마쳤다"고 말했다.
토머스 홍의 어머니가 1997년 7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았다가 산통을 느껴 인근 경기장에서 그를 낳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