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뭉클한 김기훈·세계 평화 희망 김지용·파이팅 외친 이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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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뭉클한 김기훈·세계 평화 희망 김지용·파이팅 외친 이기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YH2018020716130001300_P2.jpg)
한국 선수단의 입촌을 바라보는 주요 내빈 3명의 표정은 각각 달랐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남은 김기훈 강릉선수촌장(울산과학대 교수)은 "나도 한국 사람인데…"라고 웃은 뒤 "선수단을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빙상 종목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강릉선수촌장으로 선임되기 전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31일 유서 깊은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이양 행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성화 주자로 뛰기도 했다.
![[올림픽] 뭉클한 김기훈·세계 평화 희망 김지용·파이팅 외친 이기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YH2018020718990001300_P2.jpg)
며칠째 똑같은 일이지만, 태극마크를 단 이날 우리나라 선수단을 선수촌장으로서 맞아들인 김 촌장의 마음은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김 촌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수촌 입촌을 축하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선의 기량을 펼치는 최고의 무대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촌장으로서 뒷바라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기회가 닿는다면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올림픽] 뭉클한 김기훈·세계 평화 희망 김지용·파이팅 외친 이기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YH2018020719320001300_P2.jpg)
김 단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길 희망해 그렇게 서명했다"면서 "금메달 8개를 비롯해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라는 목표로 달성해야겠지만, 선수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선수촌에 입촌해 빙상 종목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벽에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쓰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간 선수들이 준비를 착실히 잘해온 만큼 우리나라 선수단의 목표를 잘 이뤄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 뭉클한 김기훈·세계 평화 희망 김지용·파이팅 외친 이기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PYH20180207212200013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