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속도내는 공기업] 한국남동발전, 2025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율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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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정규직 230여명, 정규직으로 전환
태양광 발전·벼농사 동시에
좁은 국토 효과적으로 활용
경남 고성에 쌀 800kg 기부
태양광 발전·벼농사 동시에
좁은 국토 효과적으로 활용
경남 고성에 쌀 800kg 기부

◆정규직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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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이날 정규직 전환 인원과 자회사 고용 방식, 정년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자회사를 설립해 청소용역, 시설물 관리, 홍보관 관리 등 3개 분야 약 2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작년 7월2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선도하는 전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정규직 전환 협의회를 구성해 약 5개월간 정규직 전환에 대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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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29일에는 진주 본사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하며 정규직 전환 근로자에 대해서도 입사식을 열었다.
이날 입사식을 한 정규직 전환 근로자는 15명이다. 사무보조, 차량운전원, 종합상황실 근무자 등으로 작년 7월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남동발전의 첫 번째 정규직 전환 사례다. 남동발전은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목표를 500명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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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은 작년 11월 ‘탐라해상풍력단지’를 제주 두모리와 금등리 일대에 준공했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해상풍력단지다.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했고, 연 8만5000㎿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제주도민 2만4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고성 하이면 덕호리에 100㎾급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전력 생산과 판매에 들어갔다. 태양광설비 하부에는 벼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한 국내 최초 ‘영농형 태양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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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율을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 뉴비전 2025’를 선포했다. 2030년까지 신재생 비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보다 5년 빠른 목표다. 남부발전은 2025년까지 15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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