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윤상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67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재고 출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아연·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고려아연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비철금속 가격이 환율 하락분 이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올해에도 타이트한 아연과 연의 수급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달러 강세 및 위험 자산 가격 하락이라는 위험 요인을 일정 부분 헤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이면의 원화 약세는 고려아연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비철금속 약세 구간에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약 1000억원을 웃도는 자체적 실적 개선 요인이 있다"며 "전해공장 증설, ESS 도입, 전자급 황산증설, 호주 자회사 SMC의 태양광 도입 등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