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치매 진단 신약을 개발한 퓨쳐켐이 정부의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퓨쳐켐은 5일 코스닥시장에서 850원(3.54%) 오른 2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시작 적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선 의약품인 ‘알자뷰’ 주사액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알자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진단 신약이다. 환자의 뇌 속에 치매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유ㆍ무를 영상화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도움을 준다.

퓨쳐켐은 2008년부터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전구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약 8년의 연구개발 끝에 2016년 임상 3상을 마치며 알자뷰를 개발했다. 2016년 9월 알자뷰의 식약처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2일 최종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퓨쳐켐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