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 중동의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하였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연결(Connectivity)의 힘을 일찍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사물과 기술을 연결하면 새로운 산업이 창조(Creativity)되고 있다.이는 곧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기초 하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물류와 교통, 무역, 관광산업 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
부존자원도 없고(원유매장량은 아부다비의 4%수준), 기술력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한 두바이였다.하 지만 선진기술을 도입 하는 데는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르다. 지난해 드론 택시와 로봇 경찰을 선보인 두바이는 2030년까지 도로주행차량의 25%를 자율주행차량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시대에 대비해 미래를 선점하고 있다.
중동과 서남아시아,아프리카지역의 마이스(MICE)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바이가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 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0 두바이 세계등록엑스포다. 두바이의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마음의 연결(Connecting Minds), 미래의 창조(Creating Future)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허브로 거듭 나겠다는 두바이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림 이브라함 알 하시미(Reem Ebrahim Al Hashimy)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두바이 엑스포는 ’미래‘에 관한 것이고, 이는 곧 ’연결의 힘‘에서 나온다고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이 강조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두바이는 엑스포 개최를 통해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UAE GDP의 10%)인 350억 달러의 경제효과와 28만개의 일자리 창출, 2,5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두바이 플랜 2021에 밝힌 글로벌 경제의 중심허브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에 있는 TCG사의 아델 알라와디 회장은 “청년과 혁신에 주목하고 있는 두바이 엑스포는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UAE 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외국자본이 유입되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프로젝트와 지식의 이전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파트너쉽 기회를 통해 민간부문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기업의 사업 확장에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AE 공무원도 엑스포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은 남다르다. 모함메드 나사르 함단 알 자비 UAE 경제부 무역투자국장은 “엑스포는 이 지역의 미래이고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이다”며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투자가 활성화되어 UAE 경제가 성장하는 한편, 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성숙한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바이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모함메드 국왕의 리더쉽에 대한 두바이 국민들의 지지도 절대적이다. 모함메드 국왕은 두바이 엑스포를 사고의 연결이 발전해 성공과 평화를 위한 최고의 희망이라고 언급하면서 엑스포를 통해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수년간 중동지역 수출 현장에서 몸담으면서 지역 내에서는 월등하게 앞서가고 있는 두바이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세계경제의 중심허브로 도약하려는 포부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2030 등록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도 엑스포 개최를 모멘텀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경제중심 허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본다.우리의 희망인 미래 세대에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 리더로 자신 있게 물려줄 수 있는 한 축을 부산세계등록엑스포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김용례씨 별세, 강숙리·강성하·강성훈·강숙경·강성수씨 모친상, 정진섭·박광언씨 장모상, 정재현 우리은행 차장·정재홍 한국경제TV 기자 외조모상=15일 전북 군산 은파장례문화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63-445-4444▶조혁구씨 별세, 조남용 前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조인경·조현경·조연경씨 부친상, 최기용·윤성모·이인연씨 장인상, 허미경씨 시부상=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27-7500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 처치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었던 18개월 아기가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16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47분께 강릉시 교동 한 도로에서 생후 18개월 A양이 약과 함께 먹은 젤리가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었다.A양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급히 차량을 세운 뒤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인근을 지나가던 강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한아름 경사가 이를 목격하고 즉시 차량을 정차했다.A양 상태를 확인한 한 경사는 망설임 없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됐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영유아의 경우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압박을 실시해 이물질을 빼내는 방식이다.약 30초간의 응급조치 끝에 기도에 걸려 있던 젤리가 나왔고, A양은 의식을 되찾았다.그 사이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가 A양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한 경사는 "위급한 상황을 보고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면서 "같은 부모 입장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미리 숙지해둔 응급처치법 덕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A양 가족 측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하며 국민신문고에 감사 글을 남기고, 자필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슈퍼우먼의 등장으로 A양이 살 수 있었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멈춰서 도와주신 따뜻한 마음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의원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자택, 세종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16일 연합뉴스는 경찰이 이 과정에서 전 전 장관의 휴대전화 및 PC 파일을 비롯해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등 문건들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통일교가 초청한 행사 전후에 접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 시기 전 전 장관의 일정과 통일교의 보고·회계 자료를 맞춰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를 받는다. 다만, 전날 압수수색에서 시계는 발견되지 않았다.그간 공개된 통일교 기록 등에 따르면 전 전 장관은 2018년부터 여러 차례 통일교 측 주최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통일교의 행사를 홍보하는 문화홍보국은 2018년 9월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국지도자 초청 행사' 보도자료에 전 전 장관이 참석했다고 썼다.이 행사 다음 날인 10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에게 전 전 장관이 교단 현안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특별보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전 전 장관은 당시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벌초 중이었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전 전 장관은 또 그해 8월 부산 북구청사에서 열린 '피스로드 2018 통일대장정' 행사에도 참석해 축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교 산하 단체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