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창작집단 우리들
사진제공 : 창작집단 우리들
배우 지찬이 특별한 연극 ‘경환이’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드라마 ‘병원선’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지찬이 이번엔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지찬은 오는 2월 중순 막을 올리는 연극 ‘경환이’에서 친구들 사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는 ‘윤식’으로 발탁됐다.

연극 ‘경환이’는 잘나가는 친구 경환이의 부름에 달려온 윤식, 태호, 덕주가 강남 한복판에서 회포를 풀다가 우정이 산산조각 나는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지찬이 맡은 윤식은 한 때는 이름 날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인물로 지금은 장인어른의 건물을 관리하면서 아내와 알콩달콩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캐릭터. 지찬은 넉살좋은 성격의 인물로 변신,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출연 배우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쳐 기획, 제작, 홍보까지 적극 참여하는 특별한 작품으로 지찬 역시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고. 지찬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기회를 준 진행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연기 자체에 대해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너 하고 싶은 연기 잘하고 있구나’라는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특히 부모님이 이 연극을 보시고 아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각오와 부모님을 향한 애정까지 드러냈다.

이에 그가 연극 ‘경환이’에 임하는 열의 가득한 마음가짐이 느껴지고 있다. 또한 독립영화, 드라마 ‘병원선’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씬스틸러로서 활약하고 있는 지찬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 ‘경환이’는 오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