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저평가를 받는 상태에서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그에 따른 유동성 증가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50대 1 액면분할 자체가 회사의 내재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삼성전자는 이미 충분히 저평가인 상태에서 액면분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9.5% 증가한 26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66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가파른 실적 성장에도 아이폰X 판매 부진과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정체 중”이며 “반도체 중심의 사상 최대 실적에 주주환원 정책까지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이제 5만원이 있으면 포장마차를 가지 말고 삼성전자를 1주씩 사서 모을 때”라고 조언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