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난 4분기 별도 및 종속법인 모두의 양호한 실적으로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 분기별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면세점 사업부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호텔 면세점 인수와 올해 7월 예정된 강남점 개점으로 면세점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별도 및 종속법인의 영업실적을 반영해 올해 및 내
년 연간 수익예상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연간 연결 총매출액은 온라인몰 분할을 감안해 당초 전망치에서 소폭 하향하나 면세점을 비롯한 종속법인의 실적 호전을 감안해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3.0%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며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