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펀드대상] "수익률은 기본, 지속가능성까지 집중 분석"
올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펀드대상의 심사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진행됐다. 자산운용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라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종합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일관된 투자 원칙과 체계적인 투자 결정 시스템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와 수익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스권을 탈출한 한국 증시의 활황을 발판 삼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탁월한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들은 해외 주식형은 물론 국내외 채권형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 펀드 심사는 정량평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1년 넘게 운용된 펀드 가운데 국내 펀드는 순자산 500억원 이상, 해외 펀드는 100억원 이상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 펀드를 가렸다. 펀드 성과 50%, 성과의 지속성 30%, 운용사 성과 20%를 반영한 점수를 기본으로 하고 1년간 순자산 증감률과 자금 유출입 규모를 따졌다.

정성적 심사도 병행했다. 우수 운용사를 뽑을 때는 운용사 성과 60%, 성과 지속성 40%를 반영한 종합등급 점수를 기본으로 삼았다.

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는 운용 규모, 자금 유입 증감률, 상품 수를 기본 평가 기준으로 심사했다. 베스트 헤지펀드는 1년 수익률뿐만 아니라 변동성까지 고려했다. 올해의 펀드는 중소형주와 신성장 산업이라는 최근 투자 트렌드를 짚어냈고 수익률도 좋았던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뉴그로쓰펀드가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우수 판매사는 판매한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냈는가와 운용보수가 저렴한지,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를 판매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수상자 여러분이 건전하고 선진화된 투자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써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