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5년 연장돼 총 17년으로…경영권 승계작업도 박차

미국 월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61)이 향후 5년간 계속해서 JP모건체이스를 이끌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이먼 CEO의 연임 소식을 알리고 은행 이사회가 그의 5년 임기 연장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월가 최장수 CEO' 다이먼, 계속해서 JP모건 이끈다
지난 2005년 말 CEO로 취임한 다이먼은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며 JP모건을 자산·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은행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한때 차기 대권 및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며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하지만 이번 임기 연장으로 총 17년간 JP모건 CEO 자리를 맡게 됐다.

JP모건은 다이먼 이후를 대비해 기업·투자은행 CEO인 대니얼 핀토(55)와 소비자은행 CEO인 고든 스미스(59)를 공동 사장 및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경영 승계는 현재 이사회의 핵심 우선순위이다"라며 "이사회나 다이먼은 모두 가장 능력 있는 후계자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