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진보개혁 성향 신문기자 출신…`최순실 특종` 명성(종합)김의겸, 한겨레신문 사회부·정치부 등 거쳐…참여정부 靑 출입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김의겸, 언론계 선후배 신망 두터워…`국정농단` 최순실 존재 처음 세상에 알렸다는 평가김의겸이 언론계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김의겸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됐기 때문.김의겸 기자는 학생운동 경력을 지닌 진보개혁 성향의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특히 김의겸은 2016년 하반기 `비선실세`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림으로써 전임 정권의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를 거쳐 1982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한 김의겸 내정자는 재학당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간첩으로 몰린 교사의 제자 중 한 명이 김의겸 내정자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께 빌렸던 월북시인 오장환의 시집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가 경찰에 발각돼 김의겸 내정자도 경찰서에 끌려간 일화가 있다.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한 김의겸 내정자는 국제부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했고 지난해 7월 선임기자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났다.김의겸 내정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하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문 대통령을 취재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새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김의겸 내정자는 2016년 한겨레신문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할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이끌었다.그해 9월에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있다고 보도한 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보도 등으로 김의겸 내정자는 각종 기자상을 수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도 굵직한 보도로 주목받았다.국민의당은 그러나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는 발표가 있었다”라며 “정권 초 논란이 되어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지 못한 언론사 기자 출신을 대변인으로 발탁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현직에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어서 괜찮다는 말인가”라고 반발했다.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 정권에 우호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사의 기자 출신을 대변인으로 발탁하는 것은 내부인사적 성격이 있다고 비아냥거리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 당시 KBS기자의 대변인 발탁과 뭐가 다른지 묻고 싶다”라며 “청와대는 적폐청산을 내걸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데, 정작 자신들이 하는 인사는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한 전 정권과 전혀 다르지 않다면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어떻게 보겠는가”라고 일갈했다.그는 이어 “정부내각, 산하기관장, 대사들을 캠코더 인사로 채운데 이어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를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한 것은 언론계의 대표적인 코드인사로 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