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SK텔레콤
사지=SK텔레콤
SK텔레콤이 로밍 요금 3대 개편을 통해 해외여행객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시아 주요 23개국 대상의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 출시 ▲3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 출시 ▲'T로밍OnePass' 데이터 제공량도 약 2배 확대 등이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해외여행객이 중국·일본에 이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란 점에 착안해 23개국을 서비스 대상 국가로 선별했다.

23개국은 태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괌·사이판, 인도네시아, 마카오,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네팔, 부탄, 파키스탄 등이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아시아 주요 23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를 2GB까지 제공,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GB 모두 소진 시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 아시아패스’ 출시와 함께 만 18~29세 고객만 가입 가능한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7월 25일까지 6개월간 가입·이용할 수 있다. 20대 고객을 위해 T로밍 아시아패스,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2GB)보다 1GB 더 많은 3GB까지 제공한다.
SKT, 로밍 요금제 개편…해외여행객 통신비 부담↓
SK텔레콤은 5일 미만의 짧은 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해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 OnePass'의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대폭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따라 요금제명도 기존 'T로밍OnePass100/150/250'에서 'T로밍 OnePass200/300/400'으로 변경된다.

로밍 요금제 대폭 개편을 기념해 각종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SK텔레콤은 2017년 1월1일 이후 T로밍을 이용한 적 없는 고객 가운데 ‘T로밍 아시아패스’ ‘T로밍 한중일패스’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 라이카 카메라,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 인공지능 기기 ‘누구’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2월 23일까지로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T로밍 홈페이지, T로밍 고객센터, 인천국제공항 내 로밍 지점,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역 내 로밍 홍보부스 등에서 해당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3월 23일 이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성수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로밍 지역과 고객 연령 등 다양한 요구를 두루 고려해 새로운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 로밍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며 “향후 다른 국가에도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