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켈레톤 주연 3인방… 윤성빈·두쿠르스 그리고 프림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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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프림퐁, 아프리카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의 금메달 주인공은 윤성빈(24·강원도청)이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천재' 윤성빈은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자신의 우상이던 '황제' 두쿠르스를 넘어섰다.
세계랭킹 1위의 윤성빈이 '홈 이점'까지 살리면 무난히 금메달을 따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지만, 10년 가까이 '황제'로 군림한 두쿠르스의 관록을 무시할 수도 없다.
윤성빈이나 두쿠르스와 실력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32)은 이들과 함께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의 '주연 3인방'이다.
프림퐁은 평창올림픽에서 '꼴찌'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프림퐁의 올 시즌 IBSF 세계랭킹은 99위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IBSF가 종목의 세계화를 위해 출신 대륙을 배려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실 최근 외국 언론들은 윤성빈이나 두쿠르스 소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아프리카 선수의 겨울 종목 도전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프림퐁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출전했던 타일러 보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프림퐁의 인생 스토리는 드라마 같다.
가나에서 태어난 프림퐁은 8세에 네덜란드로 이주해 단거리 육상 선수로 뛰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역시 육상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으로 육상을 접고 봅슬레이로 전향,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의 진공청소기 업체 외판원으로 변신한 프림퐁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버리지 못해 2015년 스켈레톤을 시작했고 마침내 고국 가나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프림퐁은 ESPN과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지만,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선수라는 사실로 주목받게 되면서 특별한 도전 의식이 생긴다"며 "오래 꿈꿔온 올림픽 무대인 만큼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천재' 윤성빈은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자신의 우상이던 '황제' 두쿠르스를 넘어섰다.
세계랭킹 1위의 윤성빈이 '홈 이점'까지 살리면 무난히 금메달을 따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지만, 10년 가까이 '황제'로 군림한 두쿠르스의 관록을 무시할 수도 없다.
윤성빈이나 두쿠르스와 실력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32)은 이들과 함께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의 '주연 3인방'이다.
프림퐁은 평창올림픽에서 '꼴찌'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프림퐁의 올 시즌 IBSF 세계랭킹은 99위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IBSF가 종목의 세계화를 위해 출신 대륙을 배려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실 최근 외국 언론들은 윤성빈이나 두쿠르스 소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아프리카 선수의 겨울 종목 도전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프림퐁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출전했던 타일러 보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프림퐁의 인생 스토리는 드라마 같다.
가나에서 태어난 프림퐁은 8세에 네덜란드로 이주해 단거리 육상 선수로 뛰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역시 육상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으로 육상을 접고 봅슬레이로 전향,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의 진공청소기 업체 외판원으로 변신한 프림퐁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버리지 못해 2015년 스켈레톤을 시작했고 마침내 고국 가나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프림퐁은 ESPN과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지만,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선수라는 사실로 주목받게 되면서 특별한 도전 의식이 생긴다"며 "오래 꿈꿔온 올림픽 무대인 만큼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