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김치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4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터키법인장과 고부가가치 섬유인 스판덱스 퍼포먼스유닛(PU)장을 역임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2015년부터 효성의 해외 주력 사업장인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을 맡아 효성 스판덱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확고히 한 점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효성의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해 34명보다 다소 줄었다. 대신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6세로 지난해보다 3년 가량 젊어졌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함으로써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섬유와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끈 인재들을 승진 발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반드시 승리하는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임원인사”라고 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효성◎승진<부사장>▷동나이법인장 겸 베트남법인장 김치형 <상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조복래 ▷섬유PG 스판덱스PU 이재우▷화학PG CMO실 김천수▷중공업PG 전력PU 김재범▷중공업PG 기전PU 안상수▷중공업PG 기전PU 이경순▷중국 구매담당 심상룡▷효성기술원 강연수▷FOCUS21 배민수 <상무보>▷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곽경훈▷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이태정▷산업자재PG 박형민▷화학PG PP/DH PU 황성훈▷화학PG PP/DH PU 차경용▷중공업PG 전력PU 김재균▷중공업PG 전력PU 김진호▷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정걸▷동나이법인 석병식▷베트남법인 박계만▷터키법인 손해성▷러시아법인장 겸 모스크바지사장 신준규▷재무본부 이형욱▷재무본부 신동익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