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으로 10타 줄이기] "백스윙 톱 만든 뒤 지면을 향해 손뭉치를 수직으로 떨어뜨려라"
7시에서 1시 방향으로 클럽헤드가 던져지는
'인 앤 아웃' 궤도 만들어
캐스팅·엎어치기 등 슬라이스 '원인' 치유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다운스윙 때 클럽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자주 배운다. 그러나 던지기 전에 ‘떨궈 붙이기’가 사실은 먼저 이뤄져야 바른 스윙 궤도가 형성된다는 게 스윙 연구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간단한 연습법이 구분 동작으로 클럽 헤드를 지면으로 곧장 떨궈보는 자유낙하 동작이다. 백스윙 톱을 만든 뒤(사진 1) 그 자세 그대로 손뭉치를 지면으로 수직낙하하는 동작(사진 2)이다. 이 동작을 3~4회 반복한 뒤 마지막으로 피니시까지 한 번에 스윙(사진 3)하면 연습이 완성된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클럽을 피니시까지 가져가려면 엉덩이와 몸통의 빠른 회전이 필수다. 수직낙하운동(클럽헤드)이 수평회전운동(몸통)과 맞물려 스윙 궤도가 비스듬한 사선형으로 만들어지는 원리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오른 팔꿈치가 명치 쪽으로 깊이 파고드는 형태로 연습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클럽을 쥐고 하면 효과가 좋지만 실내에선 물병이나 수건뭉치 등을 활용해도 괜찮다. 이민아 프로는 “스윙 스피드가 한결 빨라지고 슬라이스도 많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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